예루살렘은 피투성이인채로 세상에 태어나 버려진 아이와 같았다.
그러한 그녀를 주께서 보시고 하시는 말씀이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 다시 이르기를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16:6)이다. 주께서 태어나자마자 피투성이인채로 버려진 아이와 같은 예루살렘에게 ‘생명’(生命),
살라는 명령, 살리라는 명령을 주셨다. 살라는 명령을 따라 예루살렘은 어느덧 사랑할 만한 때,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되었다.
살라는 주의 명령이 피투성이인채로 버려진 이를 살아내게 하신 것이다.
“너는 피투성이라도 살아 있으라”는 주의 명령은 오늘 나에게도, 버려진 위기에 처한 모든 이들에게도 주께서 하시는 말씀이다.
지금 내 삶이 피투성이처럼 살아날 가망이 전혀 없더라도,
몸과 마음의 아픔이 여기저기 핏물이 고인 상황과 같더라도,
하나님은 살라 하신다. 하나님이 살라 하시니 피투성이도 살아난다,
연약한 몸이 새로워지고, 마음에 생명과 핏기가 돈다. 주님이 오늘도 우리에게 살라 하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