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믿는 이를 낙심시키게도 하는 말씀이다.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는 말씀에 도전이 되지만 그 앞에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라는 부사가 함께 있기에 어떻게 늘 항상 기뻐하고, 어떻게 쉬지 말고 기도하고 어떻게 범사에 감사하지....기쁘지 않을때도 있고, 기도하지 못할때도 있고, 감사보다는 속상함과 원망의 순간도 있는데 말이다.
친한 형님 목사님이 이 말씀에 대해 물어봤을 때 다시 한번 곰곰이 생각해 보았다. 항상, 쉬지 말고, 범사에...에 너무 집중하면 안될 듯 한 마음이 든다. 이 말씀은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는 동사에 집중해야 한다. 주께서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수 있는 믿음과 형편을 우리에게 주신다. 지난주 교회 차량 뒷 브레이크에서 끼이익 ~ 끼이익 하는 소리가 꽤 크게 들렸다. 운행하는 내내 소리가 났다. 분명 문제가 있는데 그냥 타고 다닐 수 없어서 정비소엘 들려서 뒷바퀴 상태를 봤더니 브레이크 패드가 많이 날고 녹이 슬어서 달라붙어 있었다. 원래는 패드 양쪽이 벌어져 있다가 브레이크를 잡을 때 패드가 브레이크 디스크를 붙들어서 차가 정지해야 하는데 그 패드가 달라붙은 상태가 되어 운행하면서 쇠가 갈리는 소리가 계속 들렸던 것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지를 물었다. 차를 운행을 제때 하지 않고 오랜 동안 방치해두어서 그렇다는 답을 들었다. 교회 1층 리모델링 하면서 꽤 오랜 동안 차를 운행하지a 못했었는데 그래서 쇠가 녹이 슬고 브레이크패드가 달라붙었던 모양이다.
원래 달리고, 서도록 만들어진 차량이 운행하지 않고 한자리에 계속 서 있으니 문제가 되었다. 기뻐하라, 기도하라, 감사하라...말씀을 들은 성도들도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해야 한다, 그리고 주신 은혜와 은사대로 범사에 수고해야 한다. 그래야 녹이 슬지 않는다, 그래야 착 달라붙어서 이상한 소리를 내지 않는다.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할 때 성도는 원래의 부르심과 은혜대로 제 삶을 다하고 제 은혜를 다 누리게 된다.